'누구에게나 정신에 하나의 획을 그어 주는 책이 있다.'세계적인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의 명언처럼 책만큼 많은 사람을 감동시키고, 삶의 올바른 지향점을 제시할 나침반은 찾기 힘들다.
2013년 한 해에도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고 훌륭한 인생 길라잡이가 되어 줄 책이 쏟아진 가운데, '올해(2013)의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'공모(주최 소년한국일보, 후원 대한출판문화협회ㆍ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ㆍYES24ㆍ영풍문고ㆍ한국아동문학인협회ㆍ한국사서협회)에서 좋은 책 18종과 5개 분야 특별상 수상자가 가려졌다.
우리나라의 첫 언론사 제정 우수 어린이 도서 선정 행사인 이 공모는, 좋은 책을 통해 어린이의 인성과 정서ㆍ창의력을 기르고 아동 도서 출판 문화를 기름지게 하기 위해 2004년부터 올해까지 10회째 열리고 있다.
올해 우수 도서 공모에는 40개 출판사가 162종을 출품해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.
그 결과 문학 도서 부문에서 8종, 기획ㆍ일반 도서 부문에서 8종, 만화 도서 부문에서 2종이 최종 선정됐다.
개인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에는 △기획: '누리과정 인성 동화'시리즈(꿈소담이) △편집: '두 섬 이야기'(다섯수레) △일러스트: '한라산'(웅진주니어) △제목: '발레하는 할아버지'(머스트비) △표지 디자인: '칠머리당 영등굿'(웅진주니어)이 각각 뽑혔다. 이들 우수 어린이 도서는 9일과 11일자 소년한국일보 지면에 특집 기사로 자세히 안내하며, YES24 홈페이지에 도서 목록과 내용이 소개된다. 또 영풍문고 종로점에서는 이달 16일부터 한 달간 우수 도서 특별 전시가 차려진다. 이와 함께 예년처럼 수상 도서 목록집을 만들어 내년 3월 새 학기에 전국의 초등학교와 공공 도서관에 배포해 더 많은 어린이의 손에 들려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.
시상식은 12일(목) 오후 3시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 강당에서 차린다.
<우수어린이도서에 뽑힌 책들>◇문학 도서 부문(출판사는 가나다 순)△'누리과정 인성 동화'시리즈(꿈소담이) △두 섬 이야기(다섯수레) △'역사 인물 그림책' 시리즈(머스트비) △'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' 1~5(이미지앤노블) △껄떡새와 꿀꺽새(찬샘) △성을 쌓는 아이(청어람주니어) △민지와 다람쥐(책읽는곰) △백 번 읽어야 아는 바보(파란자전거)
◇기획ㆍ일반 도서 부문△'세계로 한 발짝' 시리즈(꿈꾸는꼬리연) △'논술이 빵 터지는 초등 어휘' 시리즈(노란우산) △'메이플스토리 1 VS 100 퍼즐' 시리즈(넥슨) △'수학 플러스' 시리즈(시공주니어) △'어린이 행복 수업' 시리즈(웅진주니어) △'Why? 인문 고전' 시리즈(예림당) △다 같이 하자, 환경 지킴이(주니어김영사)
△똑소리 지식 그림책 세트(천재교육)◇만화 도서 부문△보물섬(서울문화사) △사랑을 만나요(시공사)